[뉴스핌=이에라 기자] 주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상품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떨쳐 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흘 간의 휴장에서 복귀한 일본 증시는 1% 이상 급락했다.
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5.00엔, 1.45% 하락한 9859.20엔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53% 하락한 9851.15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후 2% 이상 급락, 9782.66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를 일중 저점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며 거래를 끝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데다 상품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일본 증시는 장중 내내 약세 기조를 보였다.
또 4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확산되며 차익 매물이 출회, 시장을 압박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소니와 캐논이 각각 2.33%, 2.31% 하락했다. 토요타는 2.43% 후퇴했고 혼다차도 4.65% 떨어진 반면 도쿄전력(TEPCO)은 6.81% 급등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장중 한 때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자리를 잡으며 주간 기준으로 1.6%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 0.3% 하락한 2863.89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주 약세에 시장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다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일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에너지주가 1.62% 하락한 가운데 페트로차이나도 2% 이상 급락하며 시장을 압박한 탓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도 상품주 약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보다 41.38포인트, 0.46% 하락한 8977.23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원유와 플라스틱 관련주가 각각 2.29%, 1.78% 떨어지며 시장을 압박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2.58% 상승하며 이날 가장 선전했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0분 전날 종가보다 113.47포인트, 0.47% 밀린 2만3148.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H지수는 전날보다 38.90포인트, 0.34% 상승한 1만2848.17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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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