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4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규모가 크지 않고 이미 상당부분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PF 부실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날 오후 1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3월말 현재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5조 3000억원에 불과하고,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룹 전체 여신에서 건설사 비중은 3% 미만이고, PF대출을 포함해도 6%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5516억원은 고정이하여신(NPL)로 분류해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건설 경기가 더 나빠지더라도 그룹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성향과 관련해서는 "내년 초에 (엘지카드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상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3조 8000억원을 다 털어내면 자금 관리의 여력이 생긴다"면서 "현재 약 15%의 배당성향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경영에 대해서는 시장 점유율(MS) 확대 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지주측은 "MS는 24%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는 카드업계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과다 경쟁의 우려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PF부실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유암코(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가 부실채권 처리를 잘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배드뱅크 설립으로 신한지주의 재무제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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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