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미국 언론들이 최근 논란이 된 애플 위치추적 의혹과 관련해 27일(현지시간) 해명 자료를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매체에서는 이날 일제히 애플 해명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대부분 의혹제기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애플이 입을 연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뤘지만 이용자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변명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CNN은 애플이 이용자에게 상황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사과 한마디 없는 해명이라고 꼬집었다.
또 핵심의혹으로 부각된 위치정보 기록과 관련해서는 애플 스스로 익명의 위치정보가 교통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수집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위치 정보수집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애플 성명서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애플이 사전에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못한 것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