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BS가 KT스카이라이프에 제공했던 수도권HD방송을 27일 오전 6시를 기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가입자 63만가구는 SBS를 고화질로 시청할 수 없게 됐다. 표준화질(SD)로만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SBS측이 3월말 재송신 대가 협상 재개 공문을 발송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재송신 대가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와 MBC는 지난 19일 HD채널 가입자 1인당 매월 280원을 지급하는 가입자 당 과금(CPS) 방식의 재송신료 계약에 합의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방통위의 중재로 25~26일 숙려기간을 가졌으나 SBS는 결국 SBS수도권HD방송신호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의 시청권을 볼모로 사적이익만 추구하는 무책임한 처사"며타 지상파방송사와 동일조건의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앞서 MBC와 재송신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다 SD 방송 중단 직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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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