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KDB산업은행이 김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스 주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사업 금융주선을 성공시킨데 이은 것으로, 저가의 증기공급으로 산업단지 내 업체의 가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산업은행의 기대다.
KDB산업은행(www.KDB.co.kr)은 25일 출자자인 SK E&S, 코오롱건설 및 현대해상화재보험을 포함한 8개 금융기관과 함께 김천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은은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사업(여수 현대에너지(주)) 금융주선을 성공시킨데 이어, 국내 2호 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며 "순수 발전사업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PF에 있어서도 주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은에 따르면 총 투자비 244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코오롱건설이 건설을 책임지고, 기존의 익산산단 등에서 열 공급사업을 운영중인 SK E&S가 운영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생산되는 증기는 김천 산업단지내 코오롱플라스틱 등 수요업체에게 공급하고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산은은 "본 발전소는 석탄을 연료로 증기를 생산함으로써 기존에 벙커C유 등 고가 연료를 사용해 증기를 공급받는 산단내 입주업체에게 상대적으로 저가의 증기를 공급해 입주업체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은 프로젝트파이낸스센터 공세일 부행장은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에 다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열 및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은 현금흐름을 확정하기 어려워 기업금융 방식으로 자금조달이 이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공 부행장은 "그러나 지난 여수산단 열병합발전소 사업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 금융주선 성공을 통해 집단에너지 사업에도 PF 금융기법을 활용, 양질의 자금을 장기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집단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집단에너지 사업에 추가로 약 7300억원의 PF 금융을 주선할 예정이다. 이 중 올해 총 1조 3500여억원의 장기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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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