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하철 1~8호선 내진보강을 2014년까지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지진 방재 대책이 조속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2016년까지 중장기로 계획된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진보강을 2년 앞당겨 2014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기존 구조물의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은 총 4단계로 이뤄지며 예비․상세평가 후 실시설계, 보강공사에 착수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지하철 1~8호선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내진성능을 진단해 총연장 335.9㎞ 중 234㎞(70%)는 내진성능이 이미 확보된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4호선 구간 101.9㎞(30%)에 대해 현재 내진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하철 내진보강 조기 추진을 계기로 시민들이 지하철을 비롯한 모든 교통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보완해 나갈 것”이라 며 “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 사업은 2005년 이후 내진설계가 반영된 5~9호선 수준으로 구조물을 보강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병행을 추진하는 등 재정적 여건에 따라 사업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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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