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기아차에 대해 "해외공장은 1분기에 22만4684대(+28.9% YoY)를 판매해 생산능력 103만대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의 연이은 출시로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토요타는 지난 18일부터 일본공장의 생산을 재개했으나 적어도 6월 3일까지는 원래 계획의 50% 조업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생산차질이 이달 말까지 50만대(vs 올 생산 목표 7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토요타 조업 정상화 일러야 11월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인한 글로벌 부품 공급망 붕괴로 토요타의 미국 및 중국공장의 가동률이 30%로 하락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생산 차질 없이 완전 가동 중이며 경쟁력 있는 신차의 연이은 출시로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토요타 사장 아키오 도요타는 22일 조업이 대지진 이전으로 정상화되려면 적어도 11월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토요타는 전세계적으로 생산차질이 4월 말까지 50만대(vs 올 생산 목표 7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국내공장이 100% 가동률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및 중국에서는 10년 10월 산타페와 스포티지R을 각각 추가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미국공장에서 K5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 미국 및 중국공장 가동률 30%로 급락
토요타는 지난 18일부터 일본공장의 생산을 재개했으나 적어도 6월 3일까지는 원래 계획의 50% 조업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오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골든 위크 기간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북미공장은 4월 말에 5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고 6월 3일까지 감산을 통해 30%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유럽 5개 공장은 21일부터 5월 2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고, 중국공장은 21일부터 6월 3일까지 통상수준의 30~50%로 감산할 계획이다(감산 규모 8만대 정도).
◆기아차 가동률 상승세 가속될 전망
이와는 대조적으로 기아차 국내공장 가동률은 10년 4분기 103.7%에 이어 1분기에는 96.6%를 기록했다(162만대 연간생산능력 기준).
기아차의 해외공장은 1분기에 22만4684대(+28.9% YoY)를 판매했다(생산능력 103만대). 또한 신차효과와 K5의 시간당 생산대수(UPH)의 확대 등으로 3월 판매(22만4,637대, +31.6% YoY)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월부터 신형 모닝의 수출 개시, 신형 프라이드의 출시 임박(중국 6월, 국내 및 유럽 8월, 미국 가을), 그리고 K5의 1월말 중국공장 생산에 이은 11년 하반기 조지아공장 생산 예정 등으로 기아차 가동률 상승세 및 판매대수 기록 경신 추세는 향후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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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