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3D TV 시장 개막이 다소 늦춰지는 원인으로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일으킨 ‘LED 붐’이 지목됐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FO)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소비자들은 과거 LED TV에 붙었던 가격 프리미엄에 대해 실제 가치가 어떤 건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현재도 램프(CCFL 백라이트) 제품 위주로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3D에 붙는 프리미엄에 대해 고객들이 느끼는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LED TV 시장 개막에는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더 큰 시장인 3D 시장을 여는 데는 방해 요인이 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LED TV를 구매하면서 기존 CCFL LCD TV보다 높은 가격을 부담한 소비자들이 충분한 가치를 느끼지 못한 전례를 떠올리며 3D TV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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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