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삼성테크윈 1분기 영업이익이 전방산업의 침체와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급감했다.
18일 삼성테크윈은 1분기 매출액은 643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5%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대해 삼성테크윈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전방산업의 침체와 해외 마케팅 비용의 증가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품 사업의 경우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과 주고객사의 재고 정책 변경으로 인해 적자폭 확대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보안 카메라도 R&D 비용 부담이 커져 수익성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반도체부품 사업에서는 D램 가격 하락 및 가전제품 수요 위축으로 메탈 L/F 및 BOC, COF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외적으로도 중단 사업인 카메라모듈의 손실이 확대 됐으며 지분법이익 감소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 했다.
◆ 삼성테크윈, 2Q 실적 개선 있을 것
삼성테크윈은 2분기부터 경기 회복과 주력사업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핵심인재 및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강화와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 구체화 한다는 방안이다.
시큐리티 사업은 네트워크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NVR 등 신제품의 기여도가 증가돼 중국과 미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 신규 사업으로 준비 중인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도 전년 5월 알제리 교통관제시스템 1차 수주를 기반으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전개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파워시스템 사업은 민항기 수요 증대로 엔진부품 사업 매출이 호조세다.
에너지장비사업은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관련 사업을 강화, 고부가가치 LNG선 및 FPSO용 가스압축기와 발전기 등 조선해양용 에너지장비 개발과 수주를 추진할 전망이다.
반도체부품 사업의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해 D램가격 회복을 예상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관련 부품의 수율 향상과 강력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보안카메라 및 반도체 시스템 쪽 실적이 개선 돼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감소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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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