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농협의 전산장애가 6일째 지속되고 중견 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 수장들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금융지주 회장과 긴급 회동을 갖는다.
금융당국은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5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참석하는 조찬간담회를 오는 18일 오전 8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조찬간담회에는 우리금융지두,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 금융회사 전산 보안 ▲ PF대출 및 건설사 부실문제 ▲ 가계부채 연착륙 ▲ 서민금융 기반강화 ▲ 신용카드부문 과당경쟁 등 최근 금융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중견건설사의 법정관리, IT보안 문제 등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금융 계열사들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갑작스럽게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시장안정과 대처방안에 대해 당부할 필요성이 있다"며 "삼부토건 법정관리 등 금융권 협조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 수장과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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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