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생명보험사들은 올해 영업효율 강화와 조직문화개선, 고객서비스 강화,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 교보생명, ‘좋은 성장’ 추진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경영일선에 나선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고 이 위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교보생명의 새로운 지향점은 ‘존경 받는 100년 기업’이다. 우량기업을 넘어 ‘존경 받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는 큰 꿈에 도전하고 있는 것. ‘한국 보험산업의 새로운 기준, 방향타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고객에 초점을 맞춘 ‘좋은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좋은 성장이란 단순히 매출을 많이 늘리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킴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내실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이다. 고객이 만족해야 매출과 이익이 늘고 이를 통해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룬다는 것.
교보생명은 올해 좋은 성장 전략의 연장선에서 ‘보장유지서비스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 중심의 영업문화를 보유고객 보장유지 중심의 영업문화로 탈바꿈시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을 제대로 보장하는 회사’가 거듭나겠다는 것.
이는 향후 보험시장에서의 승패는 ‘계약 확보’가 아니라 ‘고객 확보’가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여 년간 경영혁신을 통해 축적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좋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종신보험, 연금보험을 두 축으로 가족생활보장, 노후생활보장 부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한다. 국내 최초로 퇴직보험을 개발한 경험과 전문성,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각종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창구’를 오픈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환경아래에서 한 발 앞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좋은 성장 전략은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존경 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고객보장을 가장 잘 실천하는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생명, ‘BIG SHINHAN 2015’ 추진
신한생명은 2011년을 업계 선도그룹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2015년 생보업계 선도그룹 진입을 위해 중장기 전략목표를 ‘BIG SHINHAN 2015’로 선포하고, ‘신한WAY’에 기반을 둔 변화혁신 체계를 강화해 ▲ 고객중심 내부역량 강화, ▲ 현장중심 마케팅 혁신 ▲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Big for Your Life’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고객의 인생 가치를 더욱 크고 풍요롭게 하기위한 신한생명의 의지를 일관된 메시지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 신한생명은 영업조직과 신계약 부문의 지속적인 상승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2009년 2조 8798억원 대비 23.2% 증가한 3조 548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도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2100억 대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보험업계 새로운 리더로서의 차별화된 성장과 중형사 1위의 브랜드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목표를 ‘힘찬 비상, Top-Tier(선도그룹) 도약기반 구축’으로 수립하고 ▲ 고객가치 및 신뢰 제고 ▲ 도전적 Local Best 달성 ▲ 미래 신성장동력 구축 ▲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도영업을 통한 완전판매문화 정착과 보유고객 기반 강화 및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확대해 고객가치 및 신뢰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며, 판매채널별 최적의 성장 로드맵 구축과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평균대비 차별화된 성장으로 도전적 Local Best를 달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상품 개발과 새로운 성장채널을 육성하고, 금융시장의 융복합화 진전에 따른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험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수익성과 건전성 기반의 균형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위상 구축 및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한WAY 기업문화와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한생명 권점주 사장은 “2011년은 신한생명 중장기 비전, ‘생명보험 New Leader’를 향한 원년으로, 꿈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성공의 크기도 다르다”며 “항상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변화추진을 통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업계 선도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푸르덴셩명, ‘고객중심 실천’
푸르덴셜생명은 2011년 진정한 생명보험의 의미와 가치 전달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중심의 실천’과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 완수’ 라는 경영방침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89년 한국보험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와 같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일관되게 추진해온 경영전략 3Qs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 Quality People ▲ Quality Product ▲ Quality Service를 말하는 것으로, 이 3가지 전략을 통해 푸르덴셜생명의 모든 성과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Quality People을 위해 푸르덴셜생명은 라이프플래너(설계사) 선발 시 전원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과 2년 이상의 직장경력이 있는 분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 후에도 2년여에 걸친 장기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Quality Product는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라이프사이클의 변화에 따라 노후준비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노후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재정안정계획을 더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장과 은퇴 전반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생애설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Quality Service의 의미는 푸르덴셜생명의 경영철학이 청약중심이 아닌 보험금 지급중심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즉 보험계약을 체결하는데 무게를 두기보다는 고객이 보험금을 잘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
이에 현재 ‘Happy Visit’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각 고객의 가정을 방문, 가입중인 보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쉽게 설명해주고 리모델링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 하에 올해 푸르덴셜생명은 고객의 노후보장에 대한 강화를 통해 지금까지 집중해왔던 조기사망 보장과 더불어서 고객에게 더욱 완성도가 높은 보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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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