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12일 미국 의회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출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주한 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것"이라며 "당장 주한미군의 해외재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현재의 주한미군 2만 8500명 규모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국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방안에 대해 "오는 2013년 협상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한국은 재정적 면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주한 미군을 지원하고 있고 한국만큼 지원이 강력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국지 도발시 한국군 합참의장이 미군 지원 전력을 지휘키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며 미군 지원병력은 자신의 휘하에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인 1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인 1명의 현재 북한 억류돼 있다고 밝히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억류된 미국인이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부 부장관은 이날 북한 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식량프로그램(WFP)를 통한 원조자금을 500만 달러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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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