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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사업 '후끈'..대기업 진출 러시

기사입력 : 2011년04월11일 15:42

최종수정 : 2011년04월11일 15:51

- 삼성 이어 한화도 진출 공식화..LG도 이달 진출여부 결정

[뉴스핌=김홍군 기자]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11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결의했다. 약 1조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2014년 이후 폴리실리콘사업에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울산공장의 태양전지 출하를 시작으로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한 한화그룹은 같은 해 8월 모듈 기준 세계 4위 업체인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인수하며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 도약했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4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500MW와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는 올해 말까지 각각 1.3GW, 1.5GW로 확대한다.

또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는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도 각각 마련할 계획으로, 1단계 1GW의 설비들은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 미국에 이르는 글로벌 태양광 R&D 네트워크를 완성한 바 있으며, 이달에는 태양광 사업을 전담할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국, 중국, 미국에 이르는 태양광 제조 및 R&D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양광 분야의 전 영역에 걸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해나간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도 지난 2월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정밀화학은 미국 ME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울산공장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13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LG화학도 이달 중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약 2년간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여부를 검토해 왔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연 초 기업설명회에서 “폴리실리콘부터 시작되는 태양광 체인이 있는데, 그 중 돈을 버는 것은 폴리실리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진출로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OCI, 한국실리콘, KCC, 웅진폴리실리콘 등 국내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총 1만8700t으로, 전 세계 생산의 14.1%를 차지했다. 올해는 약 3만8000t을 생산, 22.1%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성격상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가능한 사업으로, 중소 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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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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