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기대…정유 화학 자동차 관심 유지
[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역사적 고점을 계속 높여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있어 부담이긴 하나, 1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업종별로는 정유, 화학,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이번 주 옵션만기와 금리 결정 변수가 코스피 흐름과 투자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상향조정 패턴에 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25.8%, 2분기에는 33.79%로 늘어날 전망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이격 부담이 남아있고,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등 증시 주요 변수가 대기하고 있어 이번 주 지수의 흐름도 제한된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가세하는 국면인 데다 이번 주 본격화될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급 측면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금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지수의 흐름은 속도조절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우상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 역시 증시의 상승 움직임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주 코스피가 2110∼2150 구간에서 움직이는 등 고점을 높여갈 것이란 예상이다.
마 연구원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등에 따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경기 정상화를 시사하고, 국내외 경기가 확장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주식을 사야 할 시점"이라며 근거를 들었다.
또 선진국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로 올 들어 최대 규모인 10억88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특히 대부분의 자금이 중국과 한국 펀드로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자동차 및 부품, 화학, 반도체, 기계 등 전체 수출 중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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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