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국내 항만물류 정보화 서비스가 올해부터 육상 교통 정보화 서비스를 포함하는 융복합 물류 정보 서비스로 진화하게 될 전망이다.
국가 7대 전산망중 하나인 항만물류 정보화 사업자 케이엘넷(대표이사 정유섭)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경영계획'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케이엘넷 정유섭 신임 대표이사는 "올해가 국내 교통정보 서비스와 항만 물류 정보서비스 통합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물류보안과 안전수송을 위해 위성 및 이동통신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실시간 글로벌 컨테이너 위치추적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부는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서 3국간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 네트워크(NEAL-Net)'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케이엘넷은 NEAL-Net의 정식회원으로 가입돼 주도적으로 삼국간 화물 컨테이너 추적기술 표준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케이엘넷의 글로벌 컨테이너 위치추적 서비스도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엘넷은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교통 및 물류분야 융ㆍ복합 서비스 체계 구축을 상반기중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항만물류정보와 교통안전정보가 복합되는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 실시간 정보제공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위한 정보공유 ▲교통 및 물류정보 기반 온실가스 저감기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케일엘넷 정유섭 신임 대표이사는 "2011년은 에너지 절감과 탄소저감 등 스마트 그린 물류 정보화가 최대 경영화두"라면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통해 물류 동선을 최적화시키면 유류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임 경영진은 올해 경영화두로 전자물류 서비스 등 핵심사업 강화를 통해 매출 375억원을 달성하고 4대 주요 사업을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케이엘넷은 해운업황 선행지수(BDI)가 증가하면 항만 물류정보 서비스 수수료도 늘어난다"며 "최근 일본 대지진의 피해복구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해운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개선은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임 정 대표는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동대학 경영대학원과 스웨덴 세계해사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1년 총무처와 관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주미대사관 해양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수산정책과장,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 등을 두루 거친 해양 및 해운물류 전문가다. 국립해양조사원장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거쳐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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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