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분평가액 시가총액 크게 상회할 듯
오성엘에스티가 자회사인 한국실리콘 상장추진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시 지분평가액이 현재 오성엘에스티의 시가총액을 크게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업체인 오성엘에스티가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의 상장키로 결정하고 주관사선정등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오성엘에스티는 한국실리콘 지분 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성엘에스티 내부적으로 한국실리콘 상장목표를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실리콘의 상장시 평가액은 1조원대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자금조달 차원에서 자회사인 한국실리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상황에서 정확한 상장시기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실리콘의 상장주간사 선정을 위한 작업도 현재 이뤄지고 있다"며 "각 증권사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상장주관사 선정과 함께 상장시기도 윤곽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성엘에스티는 최근 국내외 주요증권사에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오성엘에스티는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상장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발송한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등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해외증권사인 CS(크레딧스위스)등 총 10여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식시장과 업황시황 그리고 상장요건은 한국실리콘의 상장시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장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요인이기 때문이다. 태양광업황도 주식시장과 같다. 업황이 좋으면 상장절차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실리콘이 현재 상장요건에 부합하는지도 상장시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 한국실리콘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3500t(톤) 수준이다. 2단계 증설작업인 8000t이 끝나면 생산능력은 1만2000t으로 3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2단계 증설작업이 마무리되고 풀가동이 이뤄질 경우 연간 2000억원의 세전이익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전언이다.
이어 한국실리콘은 3, 4단계의 증설작업을 통해 연간 2만5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탑5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