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 고점을 돌파하며 2120선에 올라서자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1월 19일(2115.69)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7332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189조4732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또한 지난 1월 19일 1182조4754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기록이다.
대다수의 시총 상위종목들도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시총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최근 2개월 간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시총 상위주들이 시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138조4614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해 지난 1월 19일 146조8574억원보다 8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퍼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금융주들도 다소 부진을 겪은 모습이다. 신한지주가 24조8480억원에서 23조6863억원으로 감소했고, KB금융과 삼성생명도 1~2조원 가량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반면 자동차주에서 현대차가 42조5133억원에서 44조8263억원으로 2조 이상 늘었고, 현대모비스 역시 29조571억원에서 31조3447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기아차는 22조6790억원에서 27조3693억원으로 4조7000억원 가량 크게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시총이 1~2조원 가량 불어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LG화학도 27조1711억원에서 30조3522억원으로 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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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