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분기마감 앞둔 포지션 재조정으로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3월31일 06:25

최종수정 : 2011년03월31일 06:45

- 3월 민간 일자리 증가…거래는 한산

*투자자들, 분기 마감 앞두고 포지션 재조정
*美 3월 민간부문 일자리 20만1000개 증가, 예상 부합
*세팔론, 밸리언트의 적대적 M&A로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분기결산을 앞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포지션 재조정과 미국의 3월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0.58% 오른 1만2350.61, S&P500지수는 0.67% 상승한 1328.26, 나스닥지수는 0.72% 전진한 2776.79로 장을 접었다.

분기 결산에 대비한 실적주 매집이 중소형주로 확대되면서 러셀 2000지수는 2007년 10월 이래 최고종가를 기록했다.

중소형주는 1분기에 대형주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으며 러셀 2000지수는 올해 첫 3개월간  7.15%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다우종목 가운데 AT&T는 2.2%(종가: 30.71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머크는 1.59%(33.30달러), 엑손모빌은 1.49%(84.49달러) 전진한 반면 시스코는 0.63%(17.33달러) 내렸다.

S&P500 핵심종목들은 이동통신과 유틸리티, 비필수 소비재 관련주의 주도로 모두 올랐다.

특히 1분기 최고 실적주인 원유탐사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카봇 오일 앤 가스는 5.3%(53.99달러) 급등했다.  카봇 오일 앤 가스의 1분기 오름폭은 41%에 달한다.

체서피크 에너지도 3.1%(34.33달러)로 마감했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1분기에 32.5% 올랐다.

그러나 S&P500지수는 막판 매도세에 밀려 저항선인 1330위에 안착하는데 실패했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5.6%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2.5% 하락한 17.71로 처지며 2월18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의 총 거래량은 68억 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주를 크게 밑돌았다.

컷톤의 선임 부사장 버나드 맥셰리는 "오늘의 상승은 채권시장에서 흘러나온 자본이 증시로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추세로 보아 증시는 1998년 이후 최고의 분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CE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츠의 트레이더인 유-디 챙은 리비아 내전에서 중동지역의 소요, 일본의 자연 참사와 방사능 위기의 와중에서도 시장이 강한 복원력을 보인 주된 이유는 마땅한 다른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윈드햄 파인낸셜 서비시즈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폴 멘델슨은 머니 매니저들의 분기말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이 시장을 이끌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상품주를 내다팔고 산업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나온 고용과 해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시장은 3월 민간부문에서 20만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며 대량해고는 감소했다.

LPL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존 캐널리는 "금요일 지표에서 민간부문 신규 고용이 20만개 아래로 크게 떨어지면 더블딥 우려가 나올 것이고, 20만개를 크게 웃돌면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감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소식도 시장을 지지했다.

캐나다 제약사인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은 화요일(29일) 수면장애치료제 프로비질(Provigil)과 누비질(Nuvigil) 제조사인 미국 세팔론의주주들을 상대로 57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안을 제시하며 12.82%(50.08달러) 올랐다. 세팔론은 28.41%(75.44달러) 급등했다. 

미국의 화학 전문업체인 듀폰은 덴마크의 식자재 업체 다니스코에 대한 6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4주간 연장한다고 밝힌 뒤 1.43%(55.37달러) 전진했다.

이는 다니스코 주주의 6%만이 듀폰의 제안을 받아들인데 따른 조치이다.

할인체인점 운영사인 패밀리 달러 스토어스는 기업회계연도 2분기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히고 강력한 연간 전망을 제시한 데 힘입어 초반 상승했으나 차익매물에 밀려 0.29%(52.25달러) 하락했다. 

기술업종에서는 제프리스의 수익전망 하향 수정 여파로 애플이 0.66%(348.63달러) 내렸다. 제프리스는 일본 참사와 관련한 공급차질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축소했으나 '매수' 투자등급과 450달러의 주가목표는 그대로 유지했다.

델은 니드햄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뒤 0.88%(14.64달러) 밀렸고 아마존은 모간 스탠리가 '비중확대'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주가목표를 205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한데 힘입어 2.75%(179.42달러) 전진했다.

개장전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3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전문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20만 1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선행하는 것으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9만 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