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건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소비자신용은 감소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
하지만 통화공급량은 연율 기준으로 직전월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 전반적인 신용 여건이 정상화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은행협회(BBA)는 2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4만 6967건으로 직전월 4만 6152건(수정치)보다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4만 6000건 정도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또한 상회하는 수준.
모기지대출액은 12억 파운드 증가했으나, 직전월 19억 파운드(수정치)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발표한 2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8억 파운드 증가했다.
이는 1억 파운드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나 직전월의 3억 3000만 파운드 감소(수정치)와 비교된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0.3% 감소했다. 연율로도 1.5% 감소하며 직전월 기록한 사상최저치인 1.7% 감소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Reuters/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