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의 M&A 행보에 거침이 없다. 신동빈 회장이 체제가 정착되면서 국내외에서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대한통운에 이어 오는 30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인 킴스클럽마트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측은 두 곳 중 대한통운에 더욱 관심이 있다.
롯데그룹 입장에서 대한통운은 꼭 가져와야 하는 회사로 꼽힌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 역시 대한통운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연초부터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롯데로지스틱스와 대한통운이 합쳐지면 시너지를 볼 수 있다"고 의지를 높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0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그는 준비 상황에 대해 "잘되고 있다. (인수 가격은) 싸면 쌀수록 좋겠죠"라고 대한통운을 품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와 반대로 당장 30일 인수의향서 마감인 킴스클럽마트에는 관심이 적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예비입찰에도 참여한 만큼 그룹 입장에선 크게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킴스클럽마트에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대한통운 인수와 달리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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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