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이랜드 그룹의 킴스클럽마트 인수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가 보유한 킴스클럽마트 예비인수계약서 접수가 오는 30일 마감된다. 이랜드는 최근 킴스클럽마트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하고,최근 BNP파리바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킴스클럽마트는 전국 54개 매장을 가진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시장 점유율 5위에 불과하지만 누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냐에 따라 시장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롯데쇼핑의 점포는 258곳, 홈플러스가 232곳, GS리테일이 207곳이다. 누가 인수해도 단숨에 업계 1위의 점포수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킴스클럽마트 54개 점포 중 32곳이 수도권에 있다는 점도 업계가 침을 흘리는 이유 중 하나다. 유통업계 빅3와 상권이 중복되는 점포는 8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6월 킴스클럽마트는 홈플러스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차이로 인수를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랜드 내에서는 올해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등으로 인해 SSM 출점이 힘들어진 만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높다.
업계에서는 유통업계의 경쟁을 감안하면 킴스클럽마트의 금액이 약 30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랜드는 오는 30일까지 예비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본입찰은 4월 말에 실시, 5월 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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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