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동반성장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와 1585개 1차 협력사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 조상이 ‘두레’ 공동체로 위기를 극복했듯이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 빨리 가는 것 보다, 협력사와 함께 가는 것이 다소 늦더라도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다”며 “오늘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문화정착을 위한 새로운 방안들은 타 기업이 본받아야 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56개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4월 중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평가 받을 예정이다.
공정위 측은 대표적인 하도급 업종인 자동차 산업을 영위하는 현대차 그룹을 시작으로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전반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협약식에 따라 42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하도급대금 현금성 결제비율 100% 유지, 하도급대금 지급주기 월 4회, 구매담당 임원 평가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등의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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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