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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저축성보험 판매 집중도↑

기사입력 : 2011년03월25일 15:03

최종수정 : 2011년03월25일 15:03

- FY 3분기까지 초보료 전년보다 크게 늘어
- 보장성 판매부진, 저축성보험 강화 나서

[뉴스핌=송의준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저축성보험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장성보험 신계약이 줄어들며 저축성보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2010회계년 3분기(2010.4~12월)까지 저축성 보험료가 크게 늘어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 손보사들의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전돼 저축성이 보장성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회계연도 3분기까지 전체 초보료 중 저축성상품 비중 74.2%를 기록했고, 현대해상은 1658억원 중 64%를,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도 각각 61.7%와 67.8%를 나타냈다.

또 메리츠화재 역시 이 기간 거둔 장기보험 초보료 1266억원 중 저축성이 861억원으로 68%를 기록했고, 한화손해보험 역시 935억원 중 저축성이 69.7%를 차지했다.

손보업계는 이같은 실적이 저축성보험 성격을 띠고 있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퇴직보험을 제외한 것이어서 이를 포함할 경우 보장성보험과의 격차는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또 보장성보험의 부진의 경우 지난 2009년 초반부터 9월까지 실손의료보험 판매가 상품표준화 전 절판마케팅 효과를 봐 신계약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가입을 고려하던 고객 대부분의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이 계약이 급증할 가능성이 낮은 반면, 저축성보험은 보장성보험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실적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실손의보 상품은 상품표준화 직전까지 수요가 크게 늘어 다시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할 것”이라며 “보장성보험의 보험료 인상, 보장축소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이를 저축성보험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저축성보험에 대한 보험기간 15년 제한’ 규제를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업계의 강력반발로 인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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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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