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IBK투자증권 박태영 애널리스트는 23일 일본 IT부품 원자재 업체에 대해 "지진 직후 제기됐던 생산 차질 우려보다는 복구 과정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비티 레진(BT Resin) 제조사인 일렉트로테크노(Electrotechno)는 직접적인 공장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지진 발생 직후부터 생산을 중지했다"며 "이후 지난 16일부터 전기, 가스 등의 유틸리티 공급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했고 18일에는 4월 초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음극활물질 제조사인 히타치 케미칼(Hitachi Chemical)은 17일부터 일부 공장의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 생산 라인은 22일부터 생산을 재개하여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재개 규모를 늘려 갈 것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BT Resin: MGC - 생산 재개 시점은 4월 초, 모바일 기기용 재료 우선적으로 생산
BT Resin 제조사인 Electrotechno는 직접적인 공장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지진 발생 직후부터 생산을 중지했다. 이후 지난 16일부터 전기, 가스 등의 유틸리티 공급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했고, 18일에는 4월 초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어 전일(21일)에는 1차 생산 재개 목표는 지진 사태 전의 1/4 수준이며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패키징 재료를 우선적으로 생산할 것이라 밝혔다. 향후 실제 복구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요 패키징 업체들의 원자재 재고가 대략 1.5개월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 제품의 수급으로 인한 영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 음극활물질: Hitachi Chemical - 22일부터 생산 재개
음극활물질 제조사인 Hitachi Chemical은 17일부터 일부 공장의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 생산 라인은 22일부터 생산을 재개하여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생산재개 규모를 늘려 갈 것으로 발표했다. 즉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생산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공장이 계획정전 구역 내에 있어 일부 생산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진 직후 제기되었던 생산 차질 우려보다는 복구 과정이 빠르게 진행 중
상기 두 가지 재료의 상황으로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단편적인 복구 상황만 발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대체로 복구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IT 부품 재료 수급에 대한 우려는 지진 직후 제기됐던 수준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사태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주요 IT 부품 재료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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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