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저가매수',대형건설사 '차별적'
[뉴스핌=장순환 기자] 시공능력순위 47위인 LIG건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LIG그룹과 건설주에 대한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LIG손해보험에는 저가매수를 추천했고 대형건설사에는 차별적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LIG손해보험의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주가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22일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LIG손해보험 주가에 긍정적 일 것"이라면서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던 LIG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보험계약자의 이익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한 자산운용을 금지한 보험업법 상, LIG손보가 LIG건설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물론 LIG건설에 회수하지 못한 300억원규모의 PF Exposure가 있기 때문에, 최종부도 이후 법원으로부터 회생개시 결정을 받기 전까지 회수예상가액 해당부분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최대 50% 수준(고정분류에 해당)의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해당 PF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분양률이 98%이상인 사업장임을 감안하면 향후 충당금이 환입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관련 이슈로 LIG손해보험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대투증권은 공격적인 주택사업 영위로 인한 열위한 재무상태가 법정관리 신청 요인이라며 대형건설사에 대한 차별적 접근을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LIG건설의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19억원으로 자체분양사업을 포함한 건축수입 76.3%, 국내 토목수입 15.5%, 해외 건축수입 5.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동 분기중 9.0%에 달하는 높은 이자비용 부담율(이자비용 325억원)에 따라 55억원의 저조한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2010년 9월말 순차입금 4263억원 기준시 순차입비율은 120.9%, 자본총액 대비 PF대출금액(9978억원)은 2.8배에 달하는 열위한 상황이라며 동분기말 이월공사물량은 1조906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5.3배에 달하는 상황이나 이중 62.5%가 주택을 포함한 민간건축부문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건설사 투자심리 악영향 그러나, 대형건설사 차별적 접근 필요하다며 시공능력순위 각각 43위, 49위인 진흥기업과 동일토건이 주택사업 Risk 심화에 따라 1~2월중 워크아웃이 결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시기중 중소 건설사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단기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된 선례가 있다며 그러나 상장 대형건설사들의 미분양 주택과 PF대출금액의 급속한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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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