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성이 높을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고성진 애널리스트는 21일 "최근 10여 년 사이 대형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기술력이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M&A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며 "이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성장축이 합성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격, 유통, 기술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만이 바이오시밀러에서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이에 따라 허셉틴, 레미케이드 등의 글로벌 임상 진행, 유럽, 미국 등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구축,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릴 때 시장선점 가능성이 높은 셀트리온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비중 높아지고 있어
최근 10여 년 사이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들은 혁신 신약의 부재, 주요 대형품목의 특허만료,약가인하 정책 등에 따른 매출성장세 둔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기술력이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M&A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음. 이는 바이오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신 성장동력을 구축하려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성장축이 합성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함.
바이오시밀러,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할 전망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생산방법이 유사하고 효능 또한 인정받아 대체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개발비용이 오리지널 대비 1/10, 개발기간은 1/2인 반면, 성공률은 10배 가량 높아 효율성이 높음. 최근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기술 제휴 경쟁이 확대 중인데, 이는 2015년 전후로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등 500-600억달러 규모의 항체의약품 특허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됨
가격, 유통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 갖춘 셀트리온에 관심 가져야
최근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성, 상업성 등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긍정적.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점, 바이오 의약품은 고가로 매출의 80% 이상이 미국,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발생하는 점, 높은 초기 투자비용 등을 고려할 때 결국에는 가격, 유통, 기술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만이 바이오시밀러에서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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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