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 조건없이 나설 수 있다고 천명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모스크바로 행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번 북한의 태도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다"며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북 성과로 나온 이번 북한의 입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알렉세이 보르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 방북 결과를 전달하면서 "전제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나갈 수 있고 또 우라늄농축(UEP) 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6자 회담의 재개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UEP 문제 사전 논의"를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다.
다만 이날 외교통상부는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당장이 16일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외부차관과 차석대표인 고르비노프 본부대사를 만나 UEP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입장 조율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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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