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株 약세, 내진설계관련株 등 급등
[뉴스핌=양창균 기자]일본의 대지진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전 관련주는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내진설계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공식 시인한 뒤에는 마스크관련주가 뜨고 있다.
또 태양광, 풍력주들은 원전의 대체제 성격이 부각되며 하루만에 급등세로 반전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아 내진설계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AJS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상태이고 삼영엠텍과 유니슨 등도 10%이상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는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내진설계 의무화 규정이 강화되거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건축물중 실제 내진설계가 된 것은 16%에 불과하다.
AJS는 내진설계와 관련된 조인트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AJS가 개발한 조인트는 비용접 방식의 관이음쇠로 신축성과 팽창성이 높아 내진설계에 적합한 제품 으로 꼽히고 있다. AJS 관계자는 “지난해 내진설계 관련 조인트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고 말 했다.
풍력반전 및 단조업체인 유니슨은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를 통해 내진설계 사업을 하고 있다. 삼영엠텍은 교량에 소요되는 구조재 및 내진, 면진받침을 생산하는 업체이고, 포메탈은 내진 설계된 원자력벨브등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힌 뒤 마스크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웰크론을 비롯한 크린앤사이언스 케이피엠테크등 마스크관련주들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원자력 관련주는 이틀째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원전 발주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성파워텍은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이밖에 원전관련주로 분류된 모건코리아, 한전KPS,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등이 이틀째 하락세다.
원전에 대한 우려감은 태양광과 풍력 등 다른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전날 코스탁 시장 급락과 함께 동반 하락했던 관련주들이 하루만에 다시 반등세다,.
신성홀딩스가 이날 5% 상승세로 출발,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OCI, SDN, 오성엘에스티, 미리넷 등이 일제히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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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