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투자은행인 노무라는 지난 주말 일본을 강타한 진도 9.0의 강진으로 인해 올해 2/4분기 일본 경제성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일부 관측과는 달리 일본의 피해복구 및 재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한 지진은 사상 최대수준으로 이번 지진 피해지역의 경제규모는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피해규모와 맞먹는다"며 "하지만 전력 및 도로, 기타 인프라 피해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경제 타격은 훨씬 클 것"이라 분석했다.
노무라는 올해 2/4분기 지진으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이번 지진으로 일본 경제의 침체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일본 정부의 재건 노력 등으로 인해 수요가 V자 형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풀이했다.
다만 노무라는 이번 지진으로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방안을 검토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일본 정부도 경기부양 방안들을 함께 내놓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무라는 또한 "지난 고베 대지진의 경우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으로 제조업 생산비중도 낮았고 기업들의 생산시설 이전도 비교적 용이했다"며 "하지만 이번 센다이 지진의 경우 전력 및 도로교통 등 인프라 시설 피해가 커서 단기적인 경제 타격은 이전보다 훨씬 클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