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동국제강에 대해 이미 상반기 이익 증가가 확보됐다며 추천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5% 상향했다.
이 증권사 엄진석 애널리스트는 "비영업적인 이슈보다는 상반기 확보된 가시적인 이익 증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현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25.6%"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1~12년 실적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2,000원으로 5% 상향한다. 비영업적인 이슈보다는 상반기 확보된 가시적인 이익 증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 현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25.6%이다.
투자포인트
1) 1 분기 후판 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 QoQ +22.1%
1분기 매출액 1.49조원(YoY +39.8%, QoQ -3.1%), 영업이익 745억원(YoY +6.9%, QoQ +22.3%)으로 예상한다. 후판 판매량은 조업일수 등 영향으로 QoQ 4.9% 감소한 95.2만톤으로 예상하나, 후판 마진은 4분기부터 하락한 환율에 따른 Slab 투입가 하락, 수출가격 상승, 3월부터 내수할인폭 축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1.5만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봉형강도가격 인상 등으로 마진이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 후판 톤당 10 만원 인상 가정 시, 2 분기 영업이익 QoQ +75.0%
5월 출하 분부터 후판의 톤당 10만원 인상을 가정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304억원(YoY +5.0%, QoQ +75.0%)으로 추정된다. 후판 마진이 톤당 2.5만원 추가 확대되는데다, 봉형강도 성수기에 따른 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격 인상 효과로 유니온스틸 및 유니온스틸의 중국 자회사 등도 2분기에 이익 상승이 예상되어, IFRS기준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3) 국내Slab 수급 개선 – 이익 변동성 축소, Slab Maker 와의 협상력 증대
포스코 포항 신제강 및 현대제철 2기고로 가동으로 국내 Slab 수급이 완화되면서, 국내산 Slab 도입비중이 11년부터 20% 이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이는 환율 및 시황에 따른 이익 변동성 축소를 가져온다. 또한 일본, 브라질 등의 Slab Maker와의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후판 - Slab 롤마진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
4) 아즈텍 지분 인수 추진에 따른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
최근 언론의 아즈텍 지분 인수 추진 보도 후, 이전 대형 M&A추진(쌍용건설, 대우건설 등)에 대한 기억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나,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인수가 확정된 사항도 아닌데다가, 예상 인수가액도 36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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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