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업계가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일본 자동차 업계의 연이은 악재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반사 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13일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시장 감소와 대규모 리콜, 엔고 악재 등 이미 겪고 있는 삼중고에 재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며 "이번에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회복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재난은 토요타 자동차 사장이 신흥시장 판매 강화와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강조한 '토요타 글로벌 비전'을 제시한지 단 하루만에 발생한 일이라 업계 내 충격이 더욱 클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지진으로 일본의 '빅3' 자동차 업체들과 20여개 공장들은 생산을 중단한 상황.
특히 토요타의 경우 부품공장 2개와 소형자를 생산하는 2개의 조립공장 계열사가 지진 발생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혼다 자동차 역시 사야마 공장을 적어도 월요일 까지 폐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서 애널리스트는 "일본 완성차 업체의 연이은 악재들은 수요자들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과 치열하게 경쟁중인 현대차와 기아차로 유도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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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