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북동부 해저에서 발생한 140년 만의 최대 강진으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등을 제외한 태평양 연안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하와이 정부는 일본 강진에 따른 쓰나미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다음날 새벽까지 해안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대만 정부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뒤 주민 대피 명령을 발동한 이후의 일이다.
하와이는 현지시간 새벽 3시 경에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벽 2시까지는 모든연안 지역의 대피가 완료되도록 당국은 독려하고 있다.
하와이 당국은 개별 쓰나미 파도가 약 5분에서 15분 정도 지속적으로 연안을 강타할 수 있으며 잔해 등을 포함할 경우 파괴적인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하와이 뿐 아니라 멕시코와 중앙 및 라틴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일제히 경보를 발령했다.
또 이날 국제 적십자 연맹 등 관련 기구는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의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들은 쓰나미 규모가 일부 섬 나라나 부속도서의 지면을 모두 덮을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일본 북동부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140년 만에 최대 강진으로 일본 연안에는 최대 10미터의 막대한 쓰나미를 발생시켰으며, 추가로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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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