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나 쇼크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향후 운임상승 폭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은 대세에 지장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Investment Point
1Q실적 부진하나 쇼크 수준은 아닐 듯. 향후 운임상승 폭 확대 가능성에 주목
1) 1분기 실적은 대세에 지장 없는 수준
- 실제 소모량 기준 유류단가는 1월 $520/t, 2월 $550/t 이었음. 3월은 $590~600/ton 수준이 될 전망. 투입단가는 spot 가격을 1개월 lagging함
- 1Q11 유류비는 4.6억불. 매출액대비 비중은 22.9%로 분기 사상 최고치 전망
- 1~2월 누적 영업이익은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유류비증가로 3월 영업이익은 BEP 하회 예상. 결국 최대 비수기 1Q 영업이익을 251억원으로 추정
- 현재 4월인도분 선박BC유 가격은 싱가포르 $627/ton, 로테르담은 $609/ton. 동사는 가격이 낮은 로테르담의 사용 비중을 높여 유류비 증가를 최소화 함
- 1Q가 예상보다 부진한 건 사실. 하지만 주로 유가급등의 영향인데다 4월부터 운임상승으로 전가가 가능해 보이므로 현재 주가수준에서 1Q실적 영향은 제한적
2) 유류할증료 부과와 컨테이너 Box 부족으로 예상보다 높은 운임상승 가능성
- 해운선사들은 4/1일 유럽노선, 5월 미주노선 GRI(1년단위 운항계약 갱신), 6월부터 성수기할증료 등 운임인상 계획을 세워 놓고 있음
- 대형선박 인도 및 지난해 계선(idling capa)의 재투입 등 선박공급 증가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실질증가율 +10%). 그러나, 물동량 호조, 유류할증료 부과, 컨테이너 박스 부족에 따른 할증료 부과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운임상승 달성 가능
- 회사 측은 수급상황과 변화된 계약관계를 감안하면 유류할증료를 통해서 비용증가분의 75%까지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
- 글로벌 컨테이너박스 부족은 적재공간 부족, Capacity 부족을 의미함. 성수기 해운사의 가격협상력을 강하게 해줄 요인(3/9일자 ‘Box가 부족하다’ 보고서 참조)
▶ Valuation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000원 유지
- 전반적으로 유가가정을 상향하며 1Q11 위주로 추정치 하향조정. 그러나 2Q와 3Q의 QoQ 컨테이너운임 상승률을 상향조정하여 2Q 이후 실적조정 폭은 미미함
- 3월은 운임과 실적의 연중 최저점. 2011년말 기준 PBR 1.5x 수준 TP 5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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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