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 스미토모전공(Sumitomo Electric Industries)이 리튬이온전지 원가의 10% 수준에 불과한 새 전지를 개발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날 스미토모전공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융용염(molten salt) 기술을 이용한 새 전지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융용염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90% 이상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융용염 전지'는 이미 개발된지 10년 이상된 전지 모델.
하지만 스미토모전공은 그간 동작온도가 300도 이상 유지되어야 해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융용염전지의 단점을 해소, 57도 부근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했다.
또한 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두배 이상의 밀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열과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매우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차세대 전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융용염 전지로 차량 운행을 시도할 경우 같은 사이즈의 전지량으로 두배 이상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추정되는 융용염전지 가격 단가는 kwh당 2000엔 수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는 국내 리튬이온전지의 10% 수준이자 중국산 제품에 비해 1/5정도 밖에 비싸지 않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 주식시장에서 스미토모전공은 8.24% 급등한 채 오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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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