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식량과 유가의 오는 2015년 전망치가 아랍권 정정불안과 공급우려로 4개월 전에 비해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는 조사 결과가 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최근 식량과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는 글로벌 경기회복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이번주 초 상품 가격 전망 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유가와 식량가격 전망치 모두 상향 조정됐으며 특히 옥수수와 밀 가격 전망치는 4개월 전에 비해 각각 30%와 20% 올라갔다.
유엔 식량기구는 이날 글로벌 식량가격이 2월에 8개월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소요사태로 야기된 유가 급등이 식량가격의 추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에 참가한 VM 그룹의 상품 분석가 게리 미드는 "향후 4년간 농산물 생산은 연료, 비료, 그리고 인건비 상승이라는 형태의 가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상승폭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7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이날(뉴욕시간 3월 3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 시장가격(약 7달러 21센트)보다는 약간 낮지만 지난 11월 조사 전망치 5.3달러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원유, 소맥, 대두 가격 전망치는 모두 현재 가격 수준보다 높게 나왔다.
다음은 폴 결과
상품 종류 2015년 가격 전망치 3월과 작년 11월 조사의 가격차 2015년 전망치와 현재 가격차
브렌트유(배럴) $127.5 2.0% 10.5%
옥수수(부셸) $7 32.1% -2.8%
소맥(부셸) $8.1 18.2% 3.8%
대두(부셸) $16.8 12.4% 21.7%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