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글로벌 식량물가는 햇곡 생산량이 발표될 때까지 현행 사상최고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의 압돌레자 아바시안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햇곡 생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4월까지 식량물가가 어떠한 식으로든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된다"며 오히려 "유가로 인해 식량물가가 더욱 출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바시안은 정치적 불안 속에 일부 거대 곡물 수입업자들이 곡물 대량비축에 나서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FAO는 2월 식량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2.2% 오른 236로, 1990년 관련 자료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FAO는 글로벌 식량가 급등이 유가와 통화, 정정불안 등 외부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