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립, 숨겨진 효자 품목 ‘미감 식빵’

기사입력 : 2011년03월03일 15:50

최종수정 : 2011년03월03일 15:03

[뉴스핌=이연춘 기자] ‘미감 식빵’은 삼립 식품의 대표적인 장수 제품이다. 삼립 식품을 떠올리면 ‘호빵’이 연상될 만큼 그 인기도 높지만, ‘미감 식빵’은 삼립 식품의 매출을 견인해 온 숨겨진 효자 품목이다.  

‘미감 식빵’은 ‘쌀로 만든 식빵’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를 만들었던 제품이다. 2002년 3월 출시 이래, 매년 약40만개씩이 팔려나갔으며, 현재까지 약 350만개가 판매됐다. ‘미감 식빵’의 히트에 힘입어 많은 제과 제빵 브랜드들이 쌀로 만든 빵이나 과자를 앞다투어 출시했을 정도.

‘미감 식빵’의 성공 비결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제품에 빠르게 적용했기 때문. ‘웰빙’ 트렌드는 2000년도를 전후하여 유통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삼립 식품은 원재료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밥을 대체할 수 있는 빵의 소비량이 차츰 증가하였고 빵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기준도 그만큼 까다로워졌다. 포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영양가, 모양, 브랜드 등 여러 면에서 살펴보고 난 뒤에 빵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아침 대용식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빵의 경우, ‘부드러움과 신선함’이 선택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1년 간의 개발 기간, 연구진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쌀로 만든 식빵, ‘미감 식빵’이 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쌀은 밀가루에 비해 수분 함량이 많아 부드럽게 씹힐 뿐 아니라, 단백질, 아미노산 등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삼립 식품은 ‘미감 식빵’ 출시와 함께 쌀의 영양학적 효과를 부각시키는 데 힘썼고, 이러한 노력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제대로 맞물리면서 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미감 식빵’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또 다른 이유는 60여 년 간 쌓아온 삼립 식품의 기술력이다. 특히, 삼립 식품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식빵 자동화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지금의 ‘미감 식빵’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62년 도입된 ‘식빵 자동화 시스템’은 식빵이 주식으로 자리잡는 데 있어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대규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공급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주로 간식용으로 판매되던 식빵이 주식용으로도 대거 판매되기 시작한 것. 식빵 소비 자체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미감 식빵’의 매출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됐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열탕 제법으로 반죽하고 24시간 저온 숙성시켜 생지를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들어 낸 차별화된 기술력도 지금의 ‘미감 식빵’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다"며 "갓 구워낸 식빵의 느낌을 살린 ‘미감 식빵’은 1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식빵을 뛰어넘는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 식품은 1945년에 태어난 해방둥이 기업으로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기업이다. 창사 이래 지금까지 국민 식생활개선에 맞추어 소비자와 함께 하는 식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미감 식빵’을 비롯한 ‘크림빵’, ‘호빵’ 등 히트 상품을 선보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빵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