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오일쇼크에 따른 경기둔화를 먼저 반영해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월 금통위 역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영증권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28일 "최근 유가상승이 가파르다"며 유가상승에 따른 채권시장의 영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견인 인플레이션이라면 스테그플레이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금리는 유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를 반영해 금리는 물가상승이 임계치를 벗어나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시장은 경기둔화를 먼저 반영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홍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아직은 중동사태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태의 진행상황, 중국 등 이머징 아시아로의 전염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까지는 경기둔화를 반영해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유가 급등 시점의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은 미국 등보다 한국과 같은 석유 수입국인 동시에 수출입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에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 스몰랠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얘기다.
홍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이번 강세를 끝맺을 가장 큰 리스크로 '기대인플레이션'으로 꼽았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자금을 주식 및 부동산, 실물시장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그 이동의 낌새는 '은행'에서 포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 및 민간신용 증가, 정기예금 감소 등으로 은행자금이 마르기 시작하고 나서 Short으로 전환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홍 애널리스트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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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