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향후 1년간 물가가 4%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전월보다 4.1%포인트 늘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1년 2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달과 같은 3.7%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가 향후 1년간 4.0%~5.5% 범위 내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전월보다 4.1%p 증가했다. 반면 3.0%~4.0% 범위 비중은 3.5%p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중 105로 전월대비 3p 낮아졌으나 2009년 이후 기준치를 22개월째 상회하고 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89와 96으로 전월대비 1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월보다 3p하락한 100, 소비지출전망 CSI는 2p 하락해 112였다.
한은은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 경기전망 CSI는 각각 82와 94로 전월대비 6p, 3p 하락했다"며 "취업기회전망 CSI도 지난달보다 8p 하락해 기준치 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가수준전망 CSI가 148로 전월대비 5p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38로 7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94로 전월대비 1p 상승, 가계저축전망 CSI는 97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5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각각 111과 108로 전월대비 1p씩 상승했으며,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는 104로 전월대비 2p 상승, 주식가치전망 CSI는 102로 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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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