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분간은 저축은행 추가 인수 계획 없어”
- ‘우리저축銀 있는데...’ 저축은행 사명 고심
[뉴스핌=배규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중에 삼화저축은행의 영업 재개에 나선다.
삼화저축은행은 지난달 14일 저축은행 중 가장 먼저 영업 정지를 당한 곳으로 다른 저축은행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다음달 초에 예금보험공사와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초기 자본금 1000억원을 투입해 저축은행을 설립하고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다.
부채는 5000만원 미만의 예금만 받고 순자산부족분은 예금보험공사가 지원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월 말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우리저축은행이 있어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또한 한동안은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삼화저축은행의 안정화와 함께 저축은행 운영이 처음인 만큼 비즈니스의 틀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간을 두고 경쟁력이 있는 저축은행을 인수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저축은행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삼화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화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 따른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1.42%로 경영개선명령 기준에 미달돼 지난달 영업정지를 당한 후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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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