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기업은행을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현대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부실저축은행 뱅크런으로 건설업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기업은행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건설업 및 부동산PF 여신이 적어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을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4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3월 중순부터는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1조 6000억원 순이익에 건설업 리스크에 따른 이익 추정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KRX 은행업 지수에 비해 최대 25%포인트 높은 초과수익률을 시현해 은행주 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구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작년 성과가 좋다 보니 최근 들어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그 결과 금년초부터 최근까지의 주가 흐름은 은행업종 내에서 하위권에 속한다"고 했다.
현대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한 매수 의견과 적정주가 2만 3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