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공격경영 전환..최대수익 목표

기사입력 : 2011년02월22일 15:00

최종수정 : 2011년02월22일 15:00

올 사업계획 발표..선대확충, 영업망 강화 등 나서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그룹을 둘러싼 현안문제로 보수적 경영을 펼쳐왔던 현대상선이 올해 공격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대상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매출 7조9438억원, 영업익 6374억원을 목표로 하는 201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한 영업이익 목표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6017억원을 뛰어 넘는 것으로, 해운업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선대확충, 국내외 영업망 강화 등 공격경영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7조9438억원의 매출 목표 지난해 8조870억원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69억7238만 달러에서 75억6551만 달러로 9% 증가한다.

또한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수송목표를 지난해 29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16% 증가한 336만TEU로 잡았다.

투자는 지난해 2587억원에서 88% 증가한 4859억원으로 확대해 선박을 중심으로 항만시설 및 전산장비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상선은 선대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선은 62척에서 69척으로 7척 늘리고, 벌크선대는 102척에서 123척까지 늘릴 방침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사업부문에 남북항로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국내 영업조직망을 확대 개편했다. 올 초 신설된 남북항로관리팀은 기존 아시아-미국 및 유럽을 오가는 전통적인 ‘동서항로’와 달리 북반구와 남반구를 종으로 잇는 항로를 담당한다.

이로써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사업부문은 4본부 18팀에서 4본부 19팀으로 변경됐으며, 벌크사업부문은 3본부 12팀 5사무소에서 4본부 12팀 5사무소로 확대됐다.

해외 영업망도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를 개설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오는 3월에는 브라질에 주재원을 파견해 남미 서비스 항로를 확대하는 등 남북항로 공략에 박차를 가하다는 전략이다.

벌크 부문에서도 싱가폴, 런던의 영업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올해에도 ‘영업 최우선주의’와 ‘고객 최우선주의’를 적극 실천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고, TCR(Total Cost Reduction)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 등 시황변동에 따른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 신조선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되는 등 쉽지 않은 시황이 전망된다”면서도 “고객에게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객중심 경영을 구현한다면 이번 사업계획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2010년 매출 8조870억원, 영업익 6017억원, 당기순이익 4371억원의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