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올해 실적을 높게 설정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2.5배 늘려 잡았다.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주 3300억원을 영업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실적에서 희림은 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높게 설정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 면에서 손실요인으로 작용한 대손상각처리 비용으로 처리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올해에는 영업이익 면에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정 대표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았다"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미수채권 등 예상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 추가적인 대손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부문에 있어서도 올해 188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62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에서 이월되는 분과 올해 신규 수주에서 발생되는 분을 통해 매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게 정 대표의 입장이다.
이같은 목표를 설정한 배경으로 정 대표는 공공과 특수 발주물량증가와 해외수주 극대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국내 공공건축과 미군기지 이전사업등 공공과 특수 발주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혁신도시와 행복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사업 발주가 전년대비 7.9% 증가한 39조1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금자리주택과 2기 신도시 등 공공 주택 공급과 함께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연내 4건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 대표는 해외수주에 집중, 수주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기존 주요 해외 매출처인 중동국가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의 초대형사업발주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단됐던 각종 투자개발형 사업이 재개되면서 발생하는 수주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과 미수채권 해소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현금흐름을 강화하고 영업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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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