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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 큰 손들, 해외시장 주목,,稅테크는 '덤'

기사입력 : 2011년02월22일 14:30

최종수정 : 2011년02월22일 14:33

- 고액투자자용 稅테크…랩전쟁 2차전?

[뉴스핌=장순환 기자] 수수료 논쟁등 랩어카운트가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랩이 진화하면서 해외에 직접투자하는 자문형 랩도 속속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선진국 시장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해외자문형 랩의 경우 해외펀드보다 세금면에서 유리한 점을 내세워 대형사들이 앞다퉈 해외 자문형 랩을 출시하고 있다.

▲ 고액투자자를 위한 세테크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 자문형 랩이 세금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건설팅팀 김태훈 과장은 "해외 직접투자 랩이 세테크 상품이라는 것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금융소득에 따라서 부과되는 세율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를 통한 배당소득세는 일반적으로 15.4% 원천징수를 하고 해외 직접투자의 경우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22.5%의 양도세를 부과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투자에서는 해외 펀드에 부가되는 세금이 직접투자인 랩에 부과되는 세금보다 싸다.

다만, 고액의 수익을 낸 경우에는 상황이 바뀌게 된다.

김 과장은 "랩을 통해 해외주식을 매입하면 양도소득세만 발생하지만 종합소득세는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경우는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 넘을 경우 15.4%의 세금을 내고 이후 최대 38.5%까지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돼 소득이 높을수록 랩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들어 해외랩에 투자해 1억원을 투자하여 50%의 수익률로 5000만원을 벌여들였다면 11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하고 펀드의 경우는 최대 2000만원에 가까운 종합소득세를 내야만 한다.

따라서 해외 투자시 금융소득이 많이 고액 투자자의 경우에는 랩으로 투자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고 소액투자자의 경우는 펀드를 통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 랩전쟁 2차전은 해외 자문형 랩

사실 자문형 랩의 경우 초기에는 고액투자가을 위한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인기가 급성장하면서 보편화 되는 과정에서 펀드과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고액사산가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하는 자문형 랩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랩전쟁 2차전에 불을 당기고 있다.

랩 2차대전에서도 최근 랩어카운트의 수수료 인하를 놓고 설전을 벌인 박현주 회장의 미래에셋증권과 박준현 사장의 삼성증권이 격돌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급 성장을 보이고 있는 소비업종에 직접 투자를 하는 '글로벌컨슈머 주식랩'을 선보였다.

국내 시장의 랩어카운트 활성화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회복이 뒤져 있는 해외 시장에 랩 어카운트 투자를 모색해온 끝에 발굴해낸 '비장의 카드'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한국 주식시장의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랩어카운트의 성장일 것"이라며 "해외주식랩은 랩어카운트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과 양도세가 22%로 분류 과세돼 높은 세금부담을 안고 있는 VIP고객은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세제상 잇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자문형 랩의 강자 삼성증권도 해외 자문형 랩에 적극적이다. 삼성증권은 이미 'POP골든랩 차이나포트폴리오'와 'POP골든랩 미국성장주 투자 포트폴리오'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운용사들과 잇따라 MOU를 체결하며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 화샤기금(ChinaAMC), 미국 레그 메이슨(Legg Mason)등 현지 운용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역시 해외 자문형 랩 상품 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 직접투자 상품인 'MIKT ETF 랩'과 'G2 ETF 랩'을 출시했다.

MIKT ETF 랩'은 증권업계 최초로 MIKT(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상품 'G2 ETF 랩'은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G2(미국,중국) 국가 관련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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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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