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수출,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7억$ 전망
- 지경부, 올해 SW진흥예산 2000억 이상 투입
- 최중경 장관, SW업체 인프라웨어 현장 방문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식경제부의 최중경 장관은 21일 "산업 융복합화 추세 속에서 SW(소프트웨어)가 제품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소프트웨어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최 장관은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에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모바일SW 중소기업인 인프라웨어를 방문하고, 이어 메리어트호텔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SW산업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일부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력난 심화, 열악한 수익구조, 해외진출 애로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산관학이 협력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SW산업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SW 수출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그동안 주로 국내시장에 안주해왔던 IT(정보기술)서비스 분야의 수출이 전년대비 36.0% 증가한 14억달러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142억원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지경부는 글로벌 타겟형 명품SW 개발 및 SW품질역량 확충을 위해 World Best SW(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개발1000억원,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개발 313억원 등 총 1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의 경우 지난해 선정한 7개 프로젝트(모바일SW, 영상진단SW 등) 개발을 본격화하고, 올해 신규과제로 국방·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 분야를 탑-다운(Top-Down)방식으로 기획해 상반기중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개발은 임베디드SW, 공개SW, 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 : Human Computer Interaction), 차세대 웹 등 주요 SW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며, 3월 중 신규 과제를 공고해 5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는 232억원을 투입해 3520명을 교육한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프로그램과 IT명품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급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고용계약형 소프트웨어 석사과정을 중소SW기업·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해 석사취득과 동시에 기업에 근무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모바일 등 융합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하여 재직자 재교육, 신규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5억원을 투자해 신흥경제시장의 국가정보화 마스터플랜 구축을 지원하고, 대상 국가의 정보화 수요를 파악해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에서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 ICT, 비트컴퓨터, 인피니트 헬스케어, 이글루 시큐리티, 웨어밸리, 니맥스소프트, 영림원소프트랩, 이스트소프트, MDS테크놀로지, 인프라웨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SW기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당면문제로 ▲우수인력의 SW기업 기피 ▲영세한 기업규모 ▲미흡한 품질역량으로 인한 신뢰성 부족 ▲SW에 제값을 쳐주지 않는 관행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오는 3월 '대학 IT인력양성 대책, 6월 'SW-시스템반도체 동반육성 전략' 등을 통해 근본적인 SW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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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