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G20 국가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선진국·신흥국간의 경제 회복세와 리스크 차이를 줄이기 위해 재정건전화, 고용회복, 구조개혁 등에 있어 각국별 상황에 맞는 정책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 가격의 급변성이 세계경제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윤증현 장관이 지난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G20 국가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 IMF, WB, OECD, FSB 등의 국제기구 총재들과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프랑스가 의장국을 수임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서울 정상회의의 합의사항들에 대한 이행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Framework) △ 국제통화체제 개혁 △ 원자재 가격변동성 완화 △ 금융규제 개혁 △ 기후변화재원조달 및 개발 등이 논의됐다.
세계경제 회복세 속에서 리스크 양상과 회복세가 선진국·신흥국간에 차이를 보인다고 진단하고 재정건전화, 고용회복, 구조개혁 등에 있어 각국별 상황에 맞는 정책공조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제통화제도 개혁 논의를 위해 △ 자본이동 관리 △ 글로벌 유동성 관리 △ 자본이동에 대한 IMF의 감시기능 강화 등을 올해 G20 주요의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의 급변성이 세계경제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합의했다.
특히 에너지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데이터 개선, 생산·소비국 간 대화 증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식량안보를 위해 개도국 농업 생산성 증진을 위한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금융규제 개혁 과제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대형금융기관(SIFI) 규제의 세부 이행방안과 추가 손실부담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반까지 FSB와 각국 금융당국은 G-SIFIs(Global SIFIs)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 손실흡수능력 강화 수준 설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에서 정상들이 재무장관들에게 요청한 바에 따라 기후변화 재원에 대한 UN 고위급자문그룹(AGF) 보고서를 검토했다.
혁신적 재원조달과 공공·민간, 양자·다자 등 다각적인 재원조달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프라확충과 금융소외계층 포용 등이 포함된 서울 개발 컨센서스 및 다년간 행동계획의 지속적 이행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프라 고위급 전문가 패널(HLP)에게 인프라 투자재원 확충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으며,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FI)이 행동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 강조했다.
재정부 신중범 거시총괄과장은 "국제통화체제 개혁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글로벌 이슈로 확대된 올해 의제별 논의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회의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차기 트로이카 의장단과 선진국, 신흥국의 중재자로서 아국의 역할에 대한 회원국의 기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