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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집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대우건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한데는 지난 16일 함바집 비리 연류설로 사의를 표명한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이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으로부터 거액의 상품권을 건네 받았다는데서 비롯됐다.
검찰은 장 청장이 수수한 1300만원대 상품권 판매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이중 일부가 대우건설에서 매입한 사실을 포착하고 대우건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특히 검찰은 장 청장과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과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토대로 함바집 비리와 깊은 연관성을 두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 사장과 장 청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선 후배 사이로 장 청장이 국방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이 군부대 이전 사업 공사를 대우건설에 발주하면서 업계전반에서 개인 친분에 따른 편법적인 방식의 거래가 성립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품권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현재 회사 법무팀이 나서 수사관들을 상대하고 있고 상황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확대될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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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