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금융당국은 재무건전성 지도비율(BIS 비율 5%) 이상인 94개 저축은행은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추가적인 영업정지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량한 저축은행이 과도한 예금인출 등으로 동반 부실화하고,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 BIS비율 5%에 미달하거나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다른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하고, 예금인출 발생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은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04개 저축은행은 최근 지난해 12월말 기준 업무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그 결과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사와 BIS비율 5% 미만인 5개사 등 10개사가 비우량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사를 제외한 94개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5%를 초과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한 것.
김 금융위원장은 "(94개 저축은행은) 과도한 예금인출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시장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예금인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약 3조원의 지급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 및 은행과의 크레딧라인 개설을 통해 추가적으로 2조원의 유동성이 이미 확보했고, 한국증권금융도 환매조건부채권거래(RP)와 유가증권 담보대출 등을 통해 1조원을 직접 저축은행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각각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김 금융위원장은 "대전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예금인출이 지속돼 전날 더이상의 예금지급이 불가능해졌다며 영업정지를 신청해왔다"며 "부산저축은행은 대전저축은행의 모회사로서 지난해말 현재 완전자본잠식상태에 이르렀고, 현재 보유하고있는 유동성에 비해 예금인출수요가 현저하게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가 예금인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 유무를 기준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영업정지된 부산·대전 저축은행 외에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등 5개사로 구성돼있다. 부산2저축은행은 BIS비율 6.0%이나 부채가 자산을 125억원 초과한 자본잠식 상태. 부산중앙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 금감원장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고, BIS비율 3.6%, 순자산규모 176억원. 전주저축은행은 BIS비율 5.6%, 순자산규모 198억원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3개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에 대해 이날부터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금인출이 발생할 경우 관련규정상 지원한도, 저축은행이 제공하는 담보의 범위 내에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금융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다른 계열사 3곳은 금감원이 검사를 나가기 때문에 자구노력에 따라 정상화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적격담보범위 내에서 유동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BIS비율 5%에 미달한 저축은행은 보해, 도민, 우리, 새누리, 예쓰 등 5개사다. 이 가운데 보해저축은행은 지난 8일 대주주가 320억원을 증자했고, 외부자본 추가 유치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1월말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받았다. 금융위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고, 이를 적극 이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우리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은 2013년 6월말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고,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소유하고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중이어서 문제가 없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우량한 저축은행이 과도한 예금인출 등으로 동반 부실화하고,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 BIS비율 5%에 미달하거나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다른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하고, 예금인출 발생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은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04개 저축은행은 최근 지난해 12월말 기준 업무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그 결과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사와 BIS비율 5% 미만인 5개사 등 10개사가 비우량으로 드러났다. 이들 10개사를 제외한 94개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5%를 초과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한 것.
김 금융위원장은 "(94개 저축은행은) 과도한 예금인출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시장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예금인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에 약 3조원의 지급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 및 은행과의 크레딧라인 개설을 통해 추가적으로 2조원의 유동성이 이미 확보했고, 한국증권금융도 환매조건부채권거래(RP)와 유가증권 담보대출 등을 통해 1조원을 직접 저축은행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각각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김 금융위원장은 "대전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예금인출이 지속돼 전날 더이상의 예금지급이 불가능해졌다며 영업정지를 신청해왔다"며 "부산저축은행은 대전저축은행의 모회사로서 지난해말 현재 완전자본잠식상태에 이르렀고, 현재 보유하고있는 유동성에 비해 예금인출수요가 현저하게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가 예금인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 유무를 기준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영업정지된 부산·대전 저축은행 외에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등 5개사로 구성돼있다. 부산2저축은행은 BIS비율 6.0%이나 부채가 자산을 125억원 초과한 자본잠식 상태. 부산중앙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 금감원장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고, BIS비율 3.6%, 순자산규모 176억원. 전주저축은행은 BIS비율 5.6%, 순자산규모 198억원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3개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에 대해 이날부터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금인출이 발생할 경우 관련규정상 지원한도, 저축은행이 제공하는 담보의 범위 내에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금융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다른 계열사 3곳은 금감원이 검사를 나가기 때문에 자구노력에 따라 정상화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적격담보범위 내에서 유동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BIS비율 5%에 미달한 저축은행은 보해, 도민, 우리, 새누리, 예쓰 등 5개사다. 이 가운데 보해저축은행은 지난 8일 대주주가 320억원을 증자했고, 외부자본 추가 유치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1월말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받았다. 금융위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고, 이를 적극 이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우리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은 2013년 6월말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고,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소유하고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중이어서 문제가 없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