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C 1.0 2월 첫 상용화…1년 만에 성과 도출
[뉴스핌=신동진 기자] 전세계 30억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퍼 앱스토어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 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이 첫 상용화 된다. 지난해 2월 2010 MWC에서 처음으로 WAC 설립이 제안된 이후 1년 만이다.
WAC(도매 애플리케이션 연합체)은 SK텔레콤, 미국 AT&T, 프랑스Orange 등 세계 24개 통신회사가 참여해 창설한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이다.
특히 참여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는 전 세계 가입자의 2/3에 달해 ‘글로벌 수퍼 앱스토어’라고도 불린다.
현재(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27개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장비 제조사 등 총 61개社가 WAC에 가입했다.
지난해 7월 WAC Company가 정식으로 출범한데 이어, 10월에는 WAC 1.0 규격이 발표됐다. 그리고 이번 MWC 2011를 통해 WAC 1.0이 드디어 상용화됐다.
조직 설립 후 단 6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WAC 상용화를 통해, WAC이 회원사간 협의로 상당히 지연되거나 무산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WAC 1.0은 WAC 출범 이전에 보더폰, 차이나 모바일, 버라이존, 소프트 뱅크 등 4개 이동통신사가 추진했던 JIL(Joint Innovation Lab)의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WAC 1.0은 보더폰, 차이나 모바일, 버라이존 등의 JIL 멤버들과 오렌지, 텔레포니카, 스마트, MTN, 텔레노 등 총 8개社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WAC은 올해 5월 WAC 2.0이 상용화되며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WAC 2.0은 27개 전 WAC 이동통신 회원社가 도입할 예정으로 수많은 세계 이동통신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WAC이 상용화 되면 개발자는 세계 이동통신사 앱스토어 이용자에게 손쉽게 WAC용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다. 개발자는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WAC 개발자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개별 통신사가 WAC 시스템과 연동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각자의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판매된 앱 수익 정산은 WAC을 통해 이뤄진다.
또 WAC은 웹 기술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발 툴을 제공하므로 기존 웹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선택권이 확대되고, 기존과 다른 플랫폼 기반의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동통신社들은 WAC을 활용해 앱스토어를 신규 런칭하거나 기존 앱스토어의 콘텐츠를 보다 풍부하게 구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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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