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 신임 CEO엔 이명섭 증권영업총괄 선임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가 임기 1년여를 남긴채 물러난다. 새로운 CEO에는 한화와 합병을 앞둔 푸르덴셜투자증권 임일수 대표가 내정됐다.
이용호 대표의 중도하차는 최근 한화의 비자금 수사의 단초가 한화증권에서 시발된데 따른 문책성으로 알려졌으며 한화증권 내 임원급에 대한 인사도 대폭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화그룹은 한화증권에 임일수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를 내정하고 푸르덴셜증권에는 이명섭 증권영업총괄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용호 대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년남짓 사장을 역임하다 물러나게 되며, 임 대표는 향후 양사의 실질적 통합을 주도하며 내부 개혁의 책무를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한화증권 CEO로 내정된 임 대표는 과거 한화증권에서 마케팅본부 및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을 인수한 뒤 푸르덴셜 대표를 맡아왔다.
다만 56년생인 임 대표가 한화증권 신임 CEO로 내정되면서 한화증권내 임원들의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한화증권은 부장급을 초과하는 이사급 이상 임원이 총 28명으로 회사 사이즈 대비 비대한 편이란 내부 지적도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증권내 나이많은 임원들이 많고 그룹에서 내려온 이들도 많아 현 분위기로 봤을 땐 조정이 이뤄질 것 같다"며 "새로오는 CEO가 보다 젊은 만큼 다소 젊은 조직으로 물갈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과거 한화그룹 비서실 출신으로 김승연회장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이용호 전 대표는 일정기간 휴식기를 거쳐 그룹 구조본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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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